2020.4.25
외손주 윤이가 열이 39도가 넘는다. 해열제 효과가 떨어지면 또 열이 올라가고, 아이가 얼마나 힘들까 마음이 아프다. 김석재 목사님께 기도 부탁을 드렸다. 7살 어린아이가 기도해주심에 안심하며 좋아하는 표정이다. 감사합니다. 주님 손으로 만져주실줄 믿습니다.
2020.4.26
목사님께 윤이가 두번째 기도를 받았다. 열이 내리고 밥도 잘 먹고 기분도 좋아졌다. 주님께서 또 하셨네요 주님 멀리 계신 목사님을 통해서 주님이 역사하시니 감사합니다.
2020.4.27
가정의학과 진료일이다.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3달 동안 수치가 높아서 계속 열이 있었는데 정상이라니 감사합니다. 혈뇨도 3^에서 2로 줄었다. 신장기능은 56에서 46으로 낮아졌다. 혈뇨도 없어지고 신장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실 줄 믿습니다.
오후에 현숙이가 이불을 고르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백화점에 갔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혼자 운전하고 가서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다. 소파에 앉아서 고르고 계산하고 하긴 했지만,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혼자서 운전하고 혼자서 나들이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감사합니다. 주님!!
2020.5.2
포천 고모리 호수에 갔다. 윤이랑 오리배도 타고 정말 많이 걸었다. 2시간은 걸은 것 같다. 3달 만이다. 파란 하늘 흐드러진 꽃 넓은 호수를 보며 감회가 새롭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분도 걷기 힘들었는데 2시간을 걸었다. 숨이 차서 몇 걸음마다 앉아서 쉬었는데 두시간 걸으면서 3번 앉았다. 10년 넘게 달고 살았던 기침이 거의 없어졌다. 그야말로 신기하고 놀라운 기적이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이토록 감사한지 모르고 살았다. 예준이가 상경을 헤매이던 고비마다 보여주신 하나님의 기적을 보면서도 의사가 일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고 했던 기침이 사라질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멀리 캐나다에서 김석재 목사님의 기도로 응답해주심에 또한 신기하고 감사하다. 목사님께서 보혈과 말씀과 성령으로 발라 달라고 기도해주실 때 정말로 내 몸에 무언가가 바르는 느낌이 나면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하나님의 여종을 더이상 괴롭히지 못할지어다’ 기도해주실 때는 정말 악한 세력이 접근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감사합니다. 주님!! 그리고 매일 아침 멀리서 기도해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여기서 이 간증은 끝을 맺는다. 병원에서 치료하던 의사들이 하나같이 손들어 포기했던 8세된 친손자 예준이의 ‘신경모세포종’이라는 불치병으로 온 가족이 낙담하게 된 가운데 한 카톡방에서 부족한 종을 알게 되어 할아버지가 간절한 편지를 보내와 전화로 기도를 시작하게 됐고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아이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얼마나 은혜인가? 아이의 할머니는 손자가 받는 기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기도 받기를 망설였었지만, 결국은 기도를 받고 치료되는 과정을 일기로 보내와 함께 은혜를 나눴다. 이 글은 지금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의 상태에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물론 손자도 할머니도 다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하게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지리산 등반도 한다고 전해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하나님이 하셨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