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의학적 소견은 ⌜평생을 이러한 질병으로 같이 해야 할 병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병을 깨끗하게 치료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성령님 의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지난 2020년 4월11일부터 5월2일까지 전화로 기도 받은 권사님의 일기 형식의 간증을 올린다.
2020.4.11
‘엄마, 캐나다 김석재 목사님한테 꼭 기도받으세요’ㆍ‘예준이한테 집중해야지 나는 우리 목사님한테 받고있잖아’ ‘기름부음이 달라요, 꼭 기도받으세요’ 전화기에서 우리 아들의 간절한 목소리, 그동안 남편이 여러 차례 권했지만, 예준이한테 집중해야 한다며 마다한 터였다. 작년 8월 7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예준이를 위해 먼 캐나다에서 전화로 기도해주시는 김석재 목사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지만 나까지 기도 부탁드리는 것이 너무 염치없고 예준이한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권사님!‘ 남편이 다짜고짜로 연결한 전화기에서 목사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10년 넘게 앓아온 기관지확장증이 심해져서 지난 2월 초부터는 24시간 기침을 달고 살았다. 그리고 계속되는 열로 서울대학병원 외래에서 검사결과 이미 폐렴이 왔고 혈뇨가 계속 나오니 신장에 이상이 있다고 했다. 과로 스트레스로 감기가 오면 바로 폐렴이 와서 입원 치료만도 예닐곱 번, 외래 치료받으며 항생제 복용한 것이 수도 없이 많았다. 엊그제도 의사가 말했다.
‘기관지확장증은 완치가 없어요. 일평생 가지고 사셔야 해요’ 여러 번 들은 말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지니 슬픈 마음이 든다. '권사님 오늘 저녁부터 기침은 좋아질거예요' 기도를 마치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망 사항이지만 눈물이 나온다. 보혈과 말씀과 성령으로 채워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에 눈물이 난다.
주님 감사합니다
2020.4.12
부활절인데도 교회를 못 가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2월 초부터 기침이 심하고 열도 있어 교회에 가지 못했다. 코로나때문에 기침 증상있는 사람은 집에서 예배드리라고 해서 교회에 갈 수 있게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닫게 한다.
감사합니다 주님
2020.4.13
정말 오랜만에 산길을 산책했다. 10년 전만 해도 하루 6시간 등산을 거뜬히 했는데 지금은 10분도 안 쉬고 걷기가 힘들다. 숨차고 기운 없어서 10분도 못 걷는다. 4년 전 축령산 휴양림에 텐트를 치고 남편과 한 달 정도 지낸 적이 있다. 공기 좋은 곳에서 기관지가 좋아지길 바라면서 그래도 별 효과가 없었다.
오늘, 그곳 산책로를 천천히 왕복 1시간 정도 걸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기침도 40프로 정도로 줄었다. 아침마다 먼 캐나다에서 전화로 기도해주시는 목사님이 너무나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