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의학적 소견은 ⌜평생을 이러한 질병으로 같이 해야 할 병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병을 깨끗하게 치료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성령님 의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지난 2020년 4월11일부터 5월2일까지 전화로 기도 받은 권사님의 일기 형식의 간증을 올린다.
2020.4.14
예준이 윤이 하준이를 데리고 서운동산에 갔다. 넓은 야외에서 아이들 신나 하는 모습에 많이 행복하다. 지난 두 달 동안 너무 몸이 안 좋아 이렇게 아이들이랑 나들이를 한번도 못했다. 24시간 달고 살았던 기침 지긋지긋한 기침과 오한과 열 때문에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두 달 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 상태로 일평생 살게 되면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까?
다른 사람들과 만남이나 식사도 불가능한 상태로 앞으로의 내 삶이 기침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과 슬픔... 그런데 목사님께 기도 받고 나서 이제 기침이 20프로로 줄었다 신기하고 감사하다
2020.4.15
아침 일찍 투표하러 갔다. 사람 많지 않을 때 빨리 갔다와서 목사님께 기도를 받기 위해서. 5분 거리를 걸어가는데 25분 걸렸다. 사람들이 나를 모두가 추월해서 지나갔다. 아무리 빨리 걸으려 해도 숨차고 기운이 없어 아주 천천히 갈 수밖에 없어 그냥 웃었다. 그런데 투표소에 도착하니 7시, 사람들이 간격도 안 지키고 길게 줄을 서 있다.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7시 반에 기도를 받아야 하는데 안되겠다 싶어 투표 포기하고 그냥 돌아왔다. 오늘 투표는 틀린 것 같다. 그래도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걸어도 기침도 하지 않고 기분 좋게 다녀왔다.
어제 목사님 기도를 받고 뒷목 밑에 으슬으슬 추운 것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 기침도 10프로 정도로 거의 다 나았다. 이사람 저 사람이 좋다고 권해주고 보내주는 것 별것을 다 먹어봐도 꼼짝없이 내 몸에서 나가지 않던 그놈들이 떠났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목사님께서 ‘뭐가 젤 힘드냐?’고 물어보셔서 숨이 차서 걸을 수가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기도해주셨다. 그리고 예준네가 온다고 해서 청소를 하는데 다른 때 같으면 숨차서 소파에 앉아만 있었을텐데 걸레질도 하고 청소를 거들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평소에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
며칠만에 보는 우리 아들이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말랐어? 기도받고 기침 좋아졌다면서요? 계속 스스로 기도하셔야 해요. 그자리에 마귀가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계속 기도로 물리쳐야 해요' ‘알았어 우리 아들’ 너무나 든든한 우리 아들이런 아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준네가 와서 가족 한자 쓰기대회를 하고 맛있는 밥도 시켜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며칠 전만 해도 예준이 놀러 왔어도 등이 아프고 기침이 심해 중간에 방에 누워있곤 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같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님
2020.4.16
오늘도 공기가 좋다. 웬일로 요즘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 방에 있기가 아까워 또 외출을 했다. 양평 블룸비스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봇 호텔 코로나때문에 실내는 못가고 호텔 뒷산을 산책했다. 윤이가 좋아했다. 이제 기침은 거의 사라진 듯하다. 등 추운 것도 신기하게 없어졌다. 이제 기운이 좀 나고 밥맛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