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목) 토론토 은퇴목사회 정기총회가 우리교회에서 열렸다. 51명 참석하기로 했다가 비가 오는 관계로 42명 정도가 오셨다. 할 수 있는 대로 푸짐하게 오신 모든 분을 대접하라고 했고, 하나님 은혜로 스폰서로 두 가정이 나서서 참석하신 목사님, 사모님께 “뿌리를 찾아 캐내라” 책 한 권씩과 스시 도시락, 현미 가래떡, 물 한 병씩을 선물할 수 있었다. 거기다 은퇴목사회 경비로 MIXED 견과류 한 통씩까지 푸짐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총회 참석하시는 한 분 한 분을 입구에서 마중하며 인사를 드리다가 저 멀리서부터 걸어오시는 모습이 왼쪽 다리를 마치 중풍으로 불편한 다리처럼 살짝 끌고 있었다. (어쩜 내 눈에는 그런 모습만 들어오는 것인지...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 인사를 나누면서 “허리가 언제부타 아프셨느냐?”고 물었다. 지금 다리를 끌고 있는데 허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허리와 연결이 돼 있다. 그때 은퇴목사님이 말씀하시길 “2년 전부터 척추 수술을 두 번이나 했고 어제는 너무 아파 카이락프락틱을 다녀 왔어요. 며칠 전 다녀오면서 아무 소용이 없는 줄울 알면서도 너무 아파서 할 수 없이 다녀왔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오늘 제게 기도 받고 가세요.” 그러자 사모님이 휘둥그레지면서 “목사님 허리 아픈줄 어떻게 아셨어요?” 하시는 것이었다. 예배가 끝나고 총회 직전 임원 회의가 끝나고 잠시 들어가 먼저 틀어진 골반과 요추로 인해 짧아진 왼쪽 다리를 길게 해주고 간단한 운동을 시키자 몸이 가벼워지고 끌던 다리가 즉각적으로 나아지면서 “목사님, 방금전까지 허리에서 발목까지 저리고 마비가 온 것 같았던 것이 가벼워졌어요”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 끝난 후 특별 기도와 치료를 병행해 주었더니 “목사님, 얼마 만에 이렇게 온몸이 가벼워지고 날아갈 듯하게 시면 그냥 치료되는 관절염이니 그날 오세요” 두분이 너무 기뻐하며 가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것이 목회자로서 치유사역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연신 감사하며 다음주 한 번 더오시라고 하자 사모님이 손가락 관절을 보여주셨다. “사모님, 그것은 다음주 목요일에 오자로서의 기쁨이고 보람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시고 나는 대신해서 하나님께 기도할 뿐인데 이렇게 병들어 불편한 영혼들을 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성령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