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피부병으로 기온 차이가 나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 밖의 바람을 쐴 수 없던 중학 1학년짜리 아이를 지난 11월1일부터 오늘까지 28일 동안 캐나다와 한국 사이의 전화로 기도해줬다. 1년 전부터 시작된 피부병이 처음에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가려워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온종일 긁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운동을 하고 싶어도 땀이 배면 더 가려워지고 견딜 수가 없으니 운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대형 병원에서 주는 약을 바르고 먹고 음식도 조절하라 해서 해보았지만 갈수록 더 심해질 뿐, 방법이 없어 새로운 나왔다는 신약도 모두 사용해봤지만 모든 것이 소용없었다. 그런 가운데 그 아이의 엄마가 하소연하는 글을 올린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다 마음에 짠한 마음이 들어서 그 글에 내게 전화하게 하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하루 만에 전화가 와서 기도가 시작된 것이다.
여러 군데 병원 의사들의 진단이나 약의 처방이 ‘아토피 피부병’이라고 결론을 내고 그 약만 써왔다. 그렇지만 피부병과 가려움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심해져 갔다. 간단한 상담 후, 먼저 이 아이의 허리 상태와 목과 어깨 상태를 물었더니 역시 걱정했던 대로 아이 마음의 상태에 극심한 짜증이 있었다. 그러므로 늘 허리와 목과 어깨가 짓눌리듯 해왔던 것이었다. 처음 기도를 시작한 후 3일간 지나자 아이가 잠을 잘 잔다고 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과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 놓고 먹으라고 했다.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목과 얼굴에 다시 두드러기가 약간 올라왔고 조금 가려웠다고 했다. 이미 아토피는 끝났지만, 또 다른 피부병의 증세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병이었다. 기도로 내적치유와 게임을 끊게 기도해주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복부의 가스와 목과 어깨의 굳은 것을 풀어주도록 하자 순식간에 눈에 띄도록 좋아졌다. 할렐루야!!
캐나다 토론토에서
Rev. Dr. Abraham S. J.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