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5/15) 모든 예배가 다 끝나고 난 오후 3시 30분 운동 가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우리 교회 교인의 소개로 젊은 커플이 찾아왔다. 두 사람 다 간호사로 결혼을 전제로 5년째 동거하고 있는데 남자는 캐네디언, 여자는 한국인 커플이었다.
작년(2021) 10월 남자가 고환암으로 한쪽을 수술했다고 했다. 수술 후 1주일이 지나 CT 촬영을 했더니 항암요법 부작용으로 허리 쪽으로 전이가 됐고, 다리 혈관이 막혀서 혈관을 넓히는 치료도 했지만, 허리에서 발끝까지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저림과 통증으로 걸음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너무 어지럽고 자꾸 토하고 너무나 무기력하다고 했다. 한참을 여자가 떠드는 소리를 듣고 나서, 몇 가지를 물어봤다.
1, ‘고환암 판정을 받기 오래전부터 목과 어깨가 무겁고 돌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다’고 하자 오래전에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2, ‘간호사들이니 잘 알겠지만 복부에 가스가 꽉 차있을 것이다’고 묻자, 그렇다고 하면서 소화도 잘 안되고 오래 전부터 늘 목과 가슴이 답답하고, 역시 악몽도 꾸고 했다. 잠을 두시간마다 깬다고 했다.
3, 교회에 들어올 때 허리를 펴지 못하고 다리를 절며 들어왔다. 고환암에서 고관절에 전이가 되어 물방울처럼 퍼져있었는데 조금 줄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고 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나서 진단해줬다. ‘당신의 허리에 암이 전이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에 짜증과 하와 분노로 허리병이 심해 골반과 고관절에 노폐물이 쌓여서 석회화되어 닜었던 것이다. 지금부터 기도해주고 나면 걷는 것부터 목, 어깨, 허리 통증이 사라질 것이다고 하고 자리를 잡고 앉으라고 하고 다리를 붙여보니 오른쪽 다리가 2cm는 짧았다. 기도하니 바로 길어졌고 간단한 운동과 복부에 가스를 빼주고 나니 펴지지 않던 허리와 굽었던 등짝이 펴졌고, 허리를 구피지도 못하던 사람이 맘껏 구피기도 하고 더구나 2층을 아무런 문제 없이 그냥 오르락 내리락 했다. 두 사람은 신기해 하면서도 성령의 감동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고 돌아갔다. 그리고 4일이 지난 오늘 소개한 집사님 동생을 통해 안부를 전해온 것이다.
소개한 집사님의 안부 인사.
할렐루야, 목사님!!
기도 받으신 분께서 목사님께 연락하셨는지요? 언니한테 동생분 기도 잘 받았는지 물어보니 원래 밤에 잠을 잘 못잤는데 기도받은 날 밤부터 8시간씩 쭉 자고 있다고 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그동안 방구도 잘 안나왔는데 속이 시원할 정도로 나왔다고 합니다. 다리도 길어졌고 목, 어깨, 다리 저림도 다 나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Rev. Dr. Abraham S. J.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