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에서의 집회를 위해 거소증 등록을 마치고 3시에 포항으로 출발, 7시 예배에 맞춰 달려갔지만 7시10분에 도착했다. 허겁지겁 2층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입구에 한 남자분이 쓰러져 있었고 곁에는 부인인듯한 여성이 어찌할바를 모르며 망연자실해 있었다. "집회에 오셨나요?" 부인은 "예!"라고 말하며 "신장 투석하는 환자인데 보름전에 Covid-19 에 걸려 다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숨도 제대로 못쉬고 걸음도 못걸을만큼 힘들지만 성회에 참석하는데 더는 못가겠어서 이러고 있어예" 하는 것이었다. 바로 기도해주고 2층으로 올라가니 찬양으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집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이 집회에는 펫친이자 나를 형처럼 따르는 그 유명한 임대호 원장님이 나에게 자가치료기 선물하려고 왔다가 한쪽에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도와주었다. 그러니 오늘 집회가 얼마나 기대가 되겠는가?
1, 나이 든 많은 성도가 거의 허리병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한사람도 예외가 없이 다 치료가 됐다. 물론 내일 집회에 마무리도 해야 한다.
2, 들어오며 1층에 주저앉아 있던 환자는 기도후 힘을 내서 올라와 앉아 있었는데 곧 쓰러질듯 위급하게 보여 몇명의 기도를 해준 후 그 환자에게 다가가니 숨을 제대로 쉬질 못하는 것이었다. 복부의 가스를 잠시 빼주고 기도해주자 순간 많이 좋아졌고 앞쪽에 누울 자리 마련해서 기다리게 하고 다른 환자들 기도해주며 틈틈이 기도하고 치료해주자 호홉 뿐만 아니라 얼굴색이 돌아오고 얼굴엔 웃음이 활짝, "목사님, 정말 살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연발.
3, 무릎 수술환자가 너무 많았다. 하나같이 요추의 문제, 그중에서도 연골이 다 닳아 곧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환자 역시 허리를 위해 짧은 쪽 다리를 길게 해주고 무릎을 위해 기도하고 치료해주니 걷고 뛰는게 자연스러워졌다.
4,목, 어깨, 팔, 가슴에 통증 환자도 많았다. 그 또한 쉽게 치료되는 병
5, 말 그대로 이번 한국 집회들의 주최자인 Justin Ministry에서 계획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집회"로 이어져서 아버지에게 기도받고 치료받은 이들에게 한쪽에서 아들 justin 목사가 내적치유와 성령의 불을 강하게 지펴주었다. 어디서도 볼수없는 멋진 집회였다. 자정이 훌쩍 넘어서야 집회를 마무리하며 생각이 떠올랐다 토요일(3/12)에 이어 월요일 아침 일찍 허리를 제대로 펴질 못하는 유명 가수 부부가 특별히 선물해준 떡 보따리가 생각나서 남은 성도들에게 풀어놓고 허기진 배를 좀 채우고 나니 살것 같았다.
포항에서 아침을 열며 Mar. 15. 202